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자발적 헌혈운동(사진)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임직원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일 동안 사내에서 헌혈운동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로 혈액 보유량이 크게 줄어 전국적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을 크게 밑돌고 있는 데다, 울산 지역은 혈액 보유량이 3일분에 불과해 수술 지연 등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700여 명이 몰렸다. 19일부터 헌혈버스 2대가 사내 주요 장소를 찾아가 헌혈을 진행한다. 현대중공업은 헌혈 소요시간 1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이 기간 중 신청자 전원이 헌혈에 참여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다음 달에 다시 사내에서 헌혈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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