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미포조선 임직원들이 수확을 앞두고 태풍 피해를 본 농가를 9일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 20여 명은 이날 울산 울주군 서생면 배 농가를 방문해 강풍으로 낙과된 배를 수거하고, 흙과 쓰레기로 어질러진 농경지를 청소했다.

또 낙과 배로 만든 배즙 200만원 상당을 구입해 후원 중인 지역 장애인과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직원들은 "작은 도움이지만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 1%를 기부하는 기금 마련과 함께 수해 지역 복구사업, 지역 농가 일손 돕기,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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